어제 어지럼증 선수 나왔는데, 오늘 KBO가 움직였어요

기록적인 폭염 속에 KBO가 경기 진행 기준을 새로 마련했어요. 지연개시와 취소 기준이 뭔지, 실제 취소 사례까지 정리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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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어지럼증 선수 나왔는데, 오늘 KBO가 움직였어요

어제(7월 31일) 부산 삼성-롯데전 도중, 선수 손성빈이 어지럼증으로 교체되는 일이 있었어요. 같은 날 창원 KIA-NC전은 경기 개시 직전까지 폭염중대경보가 발령됐고, 17시 30분 기준 37.6도를 기록했고요. 그리고 바로 다음 날인 오늘, KBO가 움직였어요.

어제 무슨 일이 있었나요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면서 그동안 프로야구는 예정된 일정대로 경기를 강행해왔어요. 하지만 어제는 상황이 심상치 않았어요. 폭염중대경보가 발령된 채로 경기가 열렸고, 선수가 어지럼증으로 교체되는 장면까지 나왔죠. 선수들뿐 아니라 뙤약볕 아래 앉아 있는 관중들도 고스란히 폭염에 노출돼 있었고요. 그라운드는 아스팔트나 콘크리트만큼 열을 오래 머금는 편이라, 기온계에 찍히는 숫자보다 실제 체감은 훨씬 더 뜨거웠을 거라는 이야기도 나와요.

트랙 레인 클로즈업

오늘 KBO가 뭘 발표했나요

KBO는 오늘 "기록적인 폭염이 지속됨에 따라 오늘부터 KBO리그 경기가 예정된 지역의 기상 상황, 예보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여 관람객과 선수단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여 경기 진행 여부를 판단할 방침"이라고 밝혔어요. 그동안 없었던 공식 대응 체계가 하루 만에 만들어진 셈이에요.

천장에 달린 붉은 경광등

지연개시는 어떻게 되나요

고척돔을 제외한 각 구장의 경기는 KBO 경기운영위원과 구단의 경기관리인이 협의해 기존 경기개시시간으로부터 최대 1시간까지 지연개시가 가능해졌어요. 실내 돔구장인 고척돔은 날씨 영향을 받지 않으니 이 조치에서 빠진 거고요. 즉, 오후 경기라면 해가 조금이라도 누그러질 때까지 시작을 늦출 수 있게 된 거예요. 이전까지는 경기 시작 시간이 사실상 고정돼 있었으니, 현장 판단으로 유연하게 조정할 수 있는 여지가 생겼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어 보여요.

미니멀한 흰색 벽시계

안전은 어떻게 지키나요

특히 폭염중대경보가 발령된 지역의 경우, 지연개시를 포함해 취소 여부까지 적극적으로 검토하기로 했어요. 안전을 최우선에 두겠다는 원칙을 실제 판단 기준으로 못박은 셈이죠. 그동안은 이런 기준이 없어 구단마다, 경기마다 대응이 제각각이었는데, 이제는 폭염중대경보 발령 여부라는 공통 잣대가 하나 생긴 셈이에요. 야구장에 가실 계획이 있다면, 물이나 손수건 같은 개인 대비도 함께 챙기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생수병을 든 운동복 차림의 손

오늘 실제로 취소된 경기가 있나요

발표가 나온 오늘, 실제로 창원 KIA-NC전이 38.9도까지 오르며 선제적으로 전격 취소됐어요. 사직 롯데-삼성전도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되면서 이번 시즌 첫 폭염 취소로 처리됐고요. 대책이 발표되자마자 곧바로 적용된 사례라, 앞으로도 비슷한 상황에서는 지연이나 취소가 이어질 가능성이 커 보여요. 발표만 해두고 실제로는 예전처럼 강행하지 않을까 하는 걱정도 있었을 텐데, 당일에 곧바로 적용된 걸 보면 이번엔 진지하게 지키려는 것 같아요.

텅 빈 노란색 관중석

정리하면 이래요. 폭염중대경보가 발령된 지역이라면 경기가 최대 1시간 늦게 시작하거나 아예 취소될 수 있으니, 야구장에 가시기 전에 구단 공지나 날씨 상황을 한 번 확인해보시는 게 좋겠어요. 어제 하루 사이에 벌어진 일들을 보면, 이 기준이 앞으로도 한동안은 계속 적용될 것 같은 분위기예요. 티켓을 미리 예매해두셨다면 취소나 지연 시 환불·재예매 절차가 어떻게 되는지도 구단 공지사항에서 함께 확인해두시면 헛걸음을 줄이실 수 있을 거예요.